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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더마케어와 대만 현지 법인 설립…중화권 보툴리눔 톡신 시장 속도


올해 매출 2배 이상, 4년 내 대만 시장 1위 도약 목표

휴젤 CI [사진=휴젤]
휴젤 CI [사진=휴젤]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휴젤이 대만 조인트벤처를 설립, 중화권 보툴리눔 톡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휴젤은 대만 현지업체인 더마케어와 함께 대만 신베이 지역에 합작법인 '휴젤 에스테틱 타이완'을 설립했다. 더마케어는 2012년 설립된 대만의 미용·의료기기 제조 유통업체다. 미용, 치료 시술에 활용하는 레이저 기기 등을 취급한다.

휴젤은 대만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중국에서 대만으로 이어지는 중화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휴젤은 중국에서 레티보의 품목허가를 받고, 현지에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을 설립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법인 설립에 맞춰 휴젤은 중화권 비즈니스 분야 전문가를 영입해 초대 법인장으로 선임했다. 국내 1위 보툴리눔 톡신 기업으로서 쌓아온 영업 마케팅 역량과 노하우를 현지 시장에 접목, 여기에 현지 업체 더마케어와의 시너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올해 매출을 2배(148%)이상 끌어올린 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현지 전문의를 대상으로 한 학술 마케팅 등 지속적인 현지 맞춤형 전략 수립을 통해 4년 내 대만 시장 1위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대만은 중화권 시장 확보를 위한 전진 기지"라며 "두 나라 간의 시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젤은 2018년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대만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의 품목허가를 획득한 뒤 2019년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미간 주름 개선 등에 쓰는 바이오의약품이다. 레티보를 출시한 첫해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15%까지 점유율을 늘렸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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