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모바일 사업 철수로 무기한 파업을 예고했던 LG전자 브라질 공장 직원들이 파업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노사 협상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타우바테 공장의 직원들은 파업을 중단하고 생산을 재개했다.
앞서 타우바테 공장 생산 직원들은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LG전자가 지난 5일 모바일 사업 종료를 공식화하자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집단행동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테우바테 공장 내 휴대폰은 물론 PC, 모니터 생산라인이 모두 멈춘 바 있다.
LG전자는 타우바테 공장의 PC, 모니터 생산시설을 마나우스 공장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400여 명의 생산직 직원과 430여 명의 협력사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LG전자가 보상금 등을 제시했지만, 직원들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현재 노조는 사측에 노트북과 모니터 생산라인을 유지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휴대폰 생산라인을 정리하더라도 공장을 유지하겠다는 취지다.
LG전자 관계자는 "입장차를 줄이고,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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