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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공시가격 논란에 "지자체와 소통 통해 방법 찾겠다"


"국민의 주거 안정, 부동산 투기 근절 최선의 과제"

노형욱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청문회 준비를 위해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국토교통부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노형욱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청문회 준비를 위해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국토교통부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부동산 공시가격 논란에 대해 "지자체와 소통을 통해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노 후보자는 19일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출근한 과천 정부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시가격 결정 권한을 지자체에 줘야 한다'는 일부 지자체장의 주장에 대해 "시장안정과 투기가 없어야 된다는 데 여야 지자체장 모두 같은 입장일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등 야당 소속 광역단체장 5명은 전날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 공시가격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결정권을 지방자치단체에 넘겨 달라"며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한 바 있다.

노 후보자는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민의 주거 안정, 부동산 투기 근절 두 가지를 최선의 과제로 삼을 것"이라며 "부동산 정책은 국토부 혼자서 풀 수 있는 과제가 아닌 만큼 관계되는 정부 각 부처, 지방자치단체,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노 후보자는 "시장의 신뢰가 확보되고 국민들께서 성과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외에도 국토의 균형발전, 4차 산업혁명 대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국토교통 분야의 혁신,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환경에 제고, 교통 서비스 제고 등도 소홀함이 없도록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 후보자는 오 시장이 추진하는 민간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해서 "공공주도 정비사업이나 민간 사업이 양자택일의 문제는 아니다"며 "2‧4 공급대책도 기존에 있는 대책의 한계점을 돌파하기 위해서 서로 ‘윈윈하자’는 정신이 담겨져 있기 때문에 국민 시각으로 생각한다면 절충점이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노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부동산 정책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재정과 정책 조정, 그다음에 공공기관 정책, 국무조정실에서 그 정부 정책을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해 부동산 문제를 포함해서 국토부 정책 전반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이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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