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수젠텍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코로나19 중화항체 검사키트가 수출허가를 받는 데 성공했다.
19일 수젠텍은 중화항체 정량 검사키트 'SGT SARS-CoV 2 In Vitro Neutralizing Antibody Test' 가 식약처로부터 수출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수젠텍은 지난 1월 중화항체 정량 검사키트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수젠텍의 중화항체 정량 검사키트는 체내에 형성되는 항체 가운데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를 무력화시키는 ‘중화항체’가 형성됐는지 판별할 수 있다. 단순한 중화항체 생성 여부뿐 아니라 중화 항체가 코로나 19 감염을 어느 정도 무력화할 수 있는지 판별하는 '중화력'을 수치로 정량화할 수 있어 백신 접종 효과 판별이 가능하다. 기존 제품 대비 반응시간이 짧기 때문에 대량검체 분석도 용이하다.
중화항체 검사키트는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으로 면역력이 형성됐는지 확인하는 것뿐 아니라 재접종 여부와 시기를 판별하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에 관련 수요가 크다. 백신 접종자 증가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어 이번 수출허가를 기점으로 해외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수젠텍 관계자는 "통계 전문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Our World in Data)’는 세계적으로 8억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추산하고 있어 중화항체 키트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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