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그래픽처리장치(GPU) 강자 엔비디아가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에 진출해 인텔 아성을 넘본다.
엔비디아는 12일(현지시간) '그래픽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1'에서 서버 CPU '그레이스'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그레이스는 엔비디아가 인수를 추진 중인 반도체 설계기업 ARM 기술이 활용된다. 엔비디아는 그레이스를 탑재한 서버는 기존 가장 빠른 서버보다 인공지능(AI) 연산 성능이 10배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레이스 CPU는 2023년 초 첫 선을 보이며 스위스 국립 슈퍼컴퓨팅 센터와 미국 에너지부의 로스앨러모스 국립 연구소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서버 CPU을 장악하고 있는 인텔과 경쟁하게 된다. 인텔은 서버 CPU 시장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CEO는 "ARM 기반의 엔비디아 그레이스는 거대 규모의 인공지능과 고성능 컴퓨팅(HPC)을 위한 CPU"라며 "GPU와 데이터 처리장치(DPU)에 이어 컴퓨팅을 위한 세 번째 기본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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