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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네이버·카카오 '콘텐츠·커머스' 쌍끌이…'배그' 신작 사전예약 폭주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 KT, 베트남판 '지니뮤직' 만든다

KT가 국내 기업 최초로 베트남 음원 스트리밍 사업을 추진한다.

KT(대표 구현모)는 베트남 정부 중앙방송 '베트남 텔레비전(VTV)' 자회사 '베트남 텔레비전 케이블(VTV케이블)'과 '음원 스트리밍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KT 그룹사인 지니뮤직의 플랫폼 사업 모델을 현지 음원 소비 수요에 최적화하고, K-POP 음원을 유통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한다.

KT가 베트남 최대 국영 VTV케이블과 음원 스트리밍 사업을 추진한다. KT 글로벌사업본부 문성욱(오른쪽) 본부장과 VTV케이블 브이 후이 남(왼쪽) 대표가 비대면으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
KT가 베트남 최대 국영 VTV케이블과 음원 스트리밍 사업을 추진한다. KT 글로벌사업본부 문성욱(오른쪽) 본부장과 VTV케이블 브이 후이 남(왼쪽) 대표가 비대면으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

◆ 5G 가입자, LTE 대비 27%인데…데이터 사용량은 비슷

5G 데이터 트래픽이 LTE 수준으로 증가했다. 5G 가입자 수는 전체 27% 수준에 불과하지만 사용하는 트래픽은 LTE에 맞먹는 것이다. 5G 트래픽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현재는 LTE를 넘어섰을 것으로 추산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5G 트래픽은 30만5천702TB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LTE 트래픽은 33만4천759TB로 집계됐다.

무선통신 트래픽 현황
무선통신 트래픽 현황

◆ 네이버·카카오, 투자 광폭 행보…"콘텐츠·커머스 영역 확대"

네이버와 카카오가 콘텐츠·커머스 부분에 대해 투자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선제 투자로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여성 의류 쇼핑몰 '지그재그' 운영사인 크로키닷컴의 경영권 인수를 고민하고 있다. 지그재그는 여성 의류 쇼핑몰을 한군데에 모아 볼 수 있게 하는 모바일 앱 기반 플랫폼이다.

이밖에도 카카오는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내세워 래디쉬 경영권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항해 네이버는 신세계·CJ그룹과 자사주를 맞교환하고 온·오프라인 커머스 역량 강화에 나섰다. 올 초코렐리아 캐피탈을 통해 스페인 최대 리셀 커머스 기업 '왈라팝'에 1550억원을 투자했으며, 북미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6천533억원에 100% 인수하기도 했다.

네이버웹툰과 카카오페이지는 올해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 [로고=각 사]
네이버웹툰과 카카오페이지는 올해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 [로고=각 사]

◆ 코나투스, 티원모빌리티 인수…반반·티원택시 합친다

반반택시 운영사 코나투스는 공공형 택시 호출 플랫폼 티원택시의 운영사인 티원모빌리티를 인수·합병(M&A)한다. 티원모빌리티는 2018년 설립된 1세대 모빌리티 스타트업이다

양 사 기사 회원은 총 13만명으로, 전국 택시기사의 50% 수준이다. 여기에 반반택시의 동승호출, 택시비 마일리지 등 승객 편의 기능과 플랫폼 운영 역량을 더해 1위 사업자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항할 전국 단위 택시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 네이버클라우드 "올해, 맞춤형 '버티컬' 전략으로 SaaS 고객 확대"

네이버클라우드가 올해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 전략으로 '버티컬(vertical)'을 내세웠다. 고객이 산업별, 용도별로 원하는 만큼 솔루션을 패키지로 묶어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기업용(B2B) 협업 소프트웨어인 '네이버클라우드 포 스마트워크' 출시로 그 시작선을 끊었다.

장근창 네이버클라우드 서비스 전략·사업기획 담당 수석은 네이버클라우드 온라인 미디어 세션에서 "그동안 상품 포트폴리오와 서비스 품질 측면에서 글로벌 서비스 경쟁자를 따라잡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고 이제 서비스 전략을 고민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쟁사 상품과 차별화 되면서 고객이 필요로 하고 네이버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가 고민한 끝에 산업별, 다양한 사용 유형에 따라 특화된 '버티컬' 솔루션을 새로운 서비스 전략 방향으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 포 스마트워크는 업무용 협업 도구 '네이버웍스', 기업 정보 시스템인 '워크플레이스', 파일공유 서비스 '워크박스' 등 패키지로 구성돼 있다. 다양한 솔루션을 하나의 솔루션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펄어비스, 주권매매거래 13일 정지...16일 액면분할

펄어비스(대표 정경인)가 주식의 병합과 분할 등 전자등록 변경 및 말소를 위해 오는 13일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8일 공시했다.

앞서 펄어비스는 3월 30일 제1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액면분할의 안건 등을 승인했다.

펄어비스는 보통주 1주를 5주로 나누는 액면분할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액면가액은 500원에서 100원으로 변경되며 발행주식 총수는 1천318만9천850주에서 6천594만9천250주가 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4월 16일이다. 매매 거래 정지 기간은 4월 13일부터 4월 15일까지다. 펄어비스는 액면분할과 관련해 "유통 주식 수 확대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 취지"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톤 '배그' 신작, 사전예약 1천만 돌파

크래프톤(대표이사 김창한) 펍지 스튜디오의 모바일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NEW STATE)'가 사전예약자 수 1천만을 돌파했다.

9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이는 구글 플레이 단일 마켓에서 중국, 인도, 베트남 제외 사전예약 실시 43일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앞서 지난 2월 25일 티저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별도의 마케팅 활동 없이 게일주일 만에 예약자 수 500만을 넘긴 바 있다.

사전예약은 전 세계 170여 개국에서 참여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동남아시아(22.6%)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아메리카(19.3%), 중동(15.1%), 유럽(15%), 동아시아(13.2%) 순이었다.

회사 측은 2분기 중 '알파테스트'를 시작으로 게이머들에게 게임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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