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예준 기자] 경기도는 9일 지난해 ‘골목상권 조직화 지원사업’에 성공적으로 조직된 상인회를 대상으로 지역단체 협업, 상생협약 체결 등 성장·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모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골목상권 조직화 사업’은 민선7기 경기도가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을 하나의 공동체로 조직화해 스스로 당면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부터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도입·추진한 사업이다.
이번에도 2019~2020년 조직화에 성공한 총 305곳의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지역단체와 임대인, 지역대학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공모 사업을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광주 곤지암상인회의 거리벽화 만들기 사업, 임대인과 파주맛고을상가번영회 상인이 협력해 만든 지역 특화 프로방스 동화거리 조성 사업, 경희대-용인 서천동 상인회의 상권 스토리텔링을 담은 상품 제작 사업 등 26개 골목상권을 성공적으로 지원했다.
공모는 ‘지역단체 협업’, ‘상생협약 체결’, ‘대학협업 사업’은 각각 10개소씩, ‘고객센터 설치’ 사업은 신규사업으로 3개소를 선정해 총 33개 골목상권을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지역단체 협업’은 골목상권이 사회복지기관, 비영리민간단체 등 지역단체와 함께, 소규모 시설개선 사업 및 주민편익 증진사업 등을 추진할 경우 2천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상생협약 체결’은 임대인 10인 이상과 상가보호법 준수 등 각종 상생협약을 체결한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공간조성, 상권투어 및 마케팅, 체험 프로그램 등에 필요한 사업을 2천만원 내에서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대학협업 사업’은 미술·영상·광고 등 지역 대학 전공 학생들과 골목상권이 협업해 통합로고·홍보영상물 제작, 간판 디자인 등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해 상권 활성화를 촉진하는 분야로 최대 2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고객센터 설치’ 사업은 골목상권의 대표 상품들을 공동 판매·유통하거나 고객 응대 및 쉼터 기능 등의 역할을 할 ‘상권 고객센터’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1곳당 최대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골목상권은 5월 13일까지 각 시군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후 서류 및 현장 평가를 진행해 지원 대상을 선정, 올해 6월부터 사업을 펼치게 된다.
조장석 소상공인과장은 “소외된 골목상권 문제를 지역주민, 임대인, 대학 전공 학생 등 지역 공동체와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으며 골목상권을 활성화 시킬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종합상담 콜센터 또는 시장상권진흥원 북동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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