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 노사가 함께 헌혈을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나섰다.
LG화학과 LG엔솔은 7일 국내 12개 사업장 임직원이 동참하는 노사 공동 릴레이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여수공장에서 시작한 이번 캠페인은 충청남도 대산공장과 서울 마곡R&D 캠퍼스, 여의도 본사 등을 거쳐 이달 말 오창·청주공장에서 마무리된다. 릴레이 헌혈은 하반기에도 한 번 더 진행될 예정이다.
LG화학과 LG엔솔 노사는 ESG 경영 의 실천 방안을 함께 고민한 결과 가장 도움이 절실한 분야 중 하나인 의료 현장 혈액 수급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입장이다. 대한적십자사의 혈액 보유량은 7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기준 3.9일치에 불과해 적정 수준인 5일분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다.
대한적십자사 측은 LG 양사에서 1천여명이 헌혈에 참여해도 하루 공급하는 혈액량의 약 20%를 확보할 수 있다고 환영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사회를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양사 노사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섰다"며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사 노사는 릴레이 헌혈 외에도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한 자발적 모금 활동 '만원의 나눔' ▲주요 사업장 인근 마을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그린에너지 보급' ▲지역사회 환경보호 활동 '클린 업' 등 환경·지역사회·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을 추진 중이다.
/조석근 기자(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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