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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대졸 신입 연 3회 채용…12일부터 채용 설명회


채용프로세스 개선…자소서 없애고 직무 평가로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이 채용 방식에 변화를 줬다. 신입 채용 프로세스를 직무별 특성에 맞춰 세분화하고, 대졸신입 모집시점도 상·하반기 1회에서 연 3회 이상으로 확대한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올해부터 신입사원 정기공채를 수시채용 방식의 주니어 탤런트(직무경력 3년차 미만 지원자 선발) 채용과 통합한다고 7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신입 채용 프로세스를 자사 직무별 특성에 맞춰 세분화하고, 대졸신입 모집시점도 상·하반기 1회에서 연 3회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채용 프로세스를 개선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신입 채용 프로세스를 자사 직무별 특성에 맞춰 세분화하고, 대졸신입 모집시점도 상·하반기 1회에서 연 3회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채용 프로세스를 개선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상·하반기 공채 → 연 3회 이상 수시채용으로

SK텔레콤은 올해 4월, 6월, 9월 총 3회에 걸쳐 주니어 탤런트를 모집한다. 향후에도 연 3회 이상의 대졸신입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니어 탤런트는 기존 상·하반기 두 번에 그쳤던 정기 신입공채와 달리 유연한 수시채용을 통해 직무별로 현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제때에 선발할 수 있는 제도다.

SK텔레콤은 기존에 직무와 관계없이 동일하게 진행하던 서류접수-필기전형-면접전형의 틀을 벗어나 직무별 전형의 평가방식을 다양화해 지원자들의 강점을 보다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취업준비생들은 획일화된 자기소개서를 벗어나 직무에 관련된 경험을 기술한 지원서를 제출하고, 코딩테스트나 직무PT 및 그룹과제 등이 포함된 지원 직무별 평가 절차를 밟게 된다.

SK텔레콤의 올해 첫 주니어 탤런트 채용 서류접수는 오는 18일까지이며, 전형 최종 합격자들은 올 하반기 현업에 배치된다.

◆ ‘메타버스’활용…구직자와 아바타로 만나

SK텔레콤은 오는 12일과 13일 오후 7시 자사 메타버스 서비스인 ‘점프 버추얼 밋업’을 활용, 취업준비생들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신개념 채용 설명회를 선보인다.

점프 버추얼 밋업은 가상 공간에서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고 최대 120명까지 동시 참여 가능한 컨퍼런스, 회의, 공연 등 다양한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한 SK텔레콤의 메타버스 애플리케이션이다.

이 앱을 통해 개설된 가상의 설명회장에는 구직자들과 SK텔레콤 실무자들이 아바타 형태로 참여한다.

총 600명의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채용 상담회는 SK텔레콤 채용 홈페이지 및 카카오 채널 ‘SKT 인재영입’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허준 SK텔레콤 커리어그룹장은 “비대면 환경에서도 지원자들의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다각도로 파악하기 위해 고민다"면서 "경력이 아닌 직무 역량을 심도 있게 검증할 수 있도록 채용 프로세스를 재편했다”라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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