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포스코건설이 국내 기업 최초로 ESG 파생상품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SC제일은행,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은행과 지난해 수주한 폴란드 바르샤바 소각로 프로젝트 '선물환' 거래에 'ESG 파생상품'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국내기업은 해외사업의 환율 변동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래 일정한 날에 일정액의 외국환을 일정한 환율로 매매할 것을 약속하는 선물환 계약을 체결한다. 포스코건설은 기존 선물환 계약에 ESG 활동의 일환인 온실가스 절감 및 녹색건축(G-Seed) 인증 목표를 달성하면 인센티브를 받는 조건을 덧붙인 것이다.
이로써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국내 건설사 최초로 ESG방식 외화 사모사채를 발행한 데 이어 국내기업 최초로 파생상품 영역까지 ESG 활동 영역을 넓히게 됐다.
ESG 연계 파생상품은 국내에서도 최초이지만,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그룹 내에서도 첫 사례다.
한편, 포스코건설과 SC제일은행은 향후 무역금융 등 ESG 금융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 및 방안들에 대해 전략적으로 협업하기로 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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