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금호건설이 친환경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금호건설은 경북 경주시와 고도하수처리기술(GK-SBR) 개발과 사업화 추진을 위한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일 체결된 이 협약은 경주시가 기존에 자체 개발해 온 고도하수처리기술을 금호건설과의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기술적으로 보완하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체결하게 됐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될 고도하수처리기술의 명칭은 GK-SBR(연속회분식 활성슬러지법)로, SBR공법 명칭 앞에 경주와 금호의 영문 이니셜인 'G'와 'K'를 각각 붙였다.
경주시는 최근 자체적으로 개발한 수처리기술을 통해 지자체 최초로 녹색인증을 획득하고 이를 베트남과 콜롬비아 등에 수출하면서 물 산업 선도 도시로 도약 중이다.
금호건설은 지난 1990년대부터 수처리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KIDEA, KUMHO-MBR 등과 같은 고도하수처리기술을 개발하고 환경신기술 인·검증을 획득했다. 여기에 다수의 상용화 실적까지 보유하고 있어 국내 수처리 분야의 절대 강자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한편, 금호건설과 경주시는 앞으로 공동연구를 통해 GK-SBR공법의 오염물질 제거 원리를 이론적으로 더욱 명확하게 규명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실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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