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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초로 단축"…네이버 쇼핑라이브, 초저지연 기술 탑재


고화질·실시간 줌기능도 선보여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네이버 쇼핑라이브가 동영상 기술 강화로 시청자 편의성 제고에 나선다.

네이버 쇼핑 라이브가 기술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 쇼핑 라이브가 기술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사진=네이버]

2일 네이버는 시청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사업자의 송출 환경 및 사용자 시청 환경 개선을 위해서다.

앞서 네이버는 ▲라이브 송출 기술 ▲딥러닝 기반 동영상 인코딩 최적화 ▲초저지연 라이브 지원 ▲쇼핑카테고리자동분류 ▲Live Meta Injection ▲라이브 지표 수집 플랫폼 증설 ▲이미지 리사이즈 고속화 기술 등의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현재 ▲멀티플랫폼 라이브 방송 지원 도구 Live Broadcaster ▲쇼핑 상품정보 자동추출 기술 ▲라이브 통합 채팅 위젯 ▲인프라 고도화 등 사업자를 위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번 기술 업데이트에서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ULL(Ultra Low Latency) 기술을 탑재한 '리얼타임모드'를 쇼핑라이브에 적용해, 기존 10초대의 지연속도(Latency)를 글로벌 수준인 2초대로 줄였다.

기존 방송 시 진행자가 지연시간을 고려해 멘트 후 시청자 댓글을 기다리는 등의 부자연스러웠던 장면도 이를 통해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사용자는 네트워크 환경에 맞춰, 재생 안정성을 우선으로 하는 수신모드와 송출자와 사용자간의 실시간성을 우선으로 하는 수신모드 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는 기존 AVC코덱(Advanced Video Coding, H.264)보다 압축 효율이 뛰어난 고화질 영상 전문 HEVC코덱을 쇼핑라이브에 적용해, 기존 대비 3-40% 이상 고화질의 라이브 방송을 지원한다.

HEVC코덱은 동영상 서비스에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AVC코덱보다 압축 효율이 2배 가량 높으며, 동일한 화질의 콘텐츠를 절반의 데이터만 사용해 제공하거나 데이터 용량을 유지하면서 화질을 2배 향상할 수 있다.

네이버 E랩스 조성택 책임리더는 "사업자들이 데이터를 적게 사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 버퍼링도 함께 개선됐다"며, "동일한 용량으로 송출할 경우에는 고화질로 변경되어, 사업자의 입장에서 여러모로 데이터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사용자는 안정성이 향상돼 보다 안정적인 재생과 영상 품질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청자가 원하는 장면을 두손가락으로 확대해 주는 실시간 줌 기능도 업데이트에 포함됐다. 실시간 줌 기능은 시청자가 확대해서 보고 싶은 장면이나 상품 등을 환경에 따라 최대 4배까지 키워준다. 작은 모바일 화면에서도 상품의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게 된 것.

조 책임리더는 "사업자들이 더 쉽고 효율적으로 라이브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사용자들도 더 편리하게 콘텐츠를 즐기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 투자를 강화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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