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데이터결합지원센터에서 가명정보 결합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개인정보위(위원장 윤종인)는 31일 데이터 결합전문기관인 NIA(원장 문용식)에서 가명정보 결합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윤종인 위원장은 데이터결합지원센터 시설을 방문해 가명정보 결합 환경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개인정보위에서 추진하는 5대 분야 7개 결합 시범과제 중 하나인 소비패턴 분석 시범과제를 추진하는 통신사, 유통사, NIA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참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비대면 영상회의 방식을 병행했다.
이날 이용진 NIA 빅데이터추진단장은 NIA에서 추진하는 빅데이터 사업과 결합 시범사례의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시범사례는 통신사가 보유한 이용자의 이동정보와 유통사의 구매정보를 가명처리 후 결합해 지역 상권과 소비패턴 등을 분석하는 것이 골자다. 민간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시범과제에 포함됐다.
윤 위원장은 가명정보의 결합·활용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이달 개인정보위가 기업, 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13개 기관을 방문한 결과를 공유했다. 이를 기반으로 개인정보위는 가명정보 결합·반출 절차개선, 가명정보 처리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항 등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윤 위원장은 "가명정보 결합제도에 대한 시범사례를 통해 가명정보의 안전한 활용에 대한 국민 신뢰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개인정보위는 가명정보가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현장과 적극 소통하며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용식 원장은 "디지털 뉴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데이터 댐 구축과 가명정보 결합을 지원하고 있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은정 기자(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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