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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단가 인상에 호실적 전망…목표가↑-대신證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대신증권은 25일 CJ대한통운에 대해 택배단가 인상으로 실적 증가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CJ대한통운은 소형 박스 기준으로 약 250원의 택배 단가 인상안을 발표했다"며 "CJ대한통운, 롯데로지스틱스, 한진 등 택배 빅3의 일괄 인상으로 실제로 단가 인상 효과는 4월부터 즉시 발효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CJ로킨 매각대금 유입과 단가 인상에 다른 OCF(영업현금흐름)의 개선은 급변하는 택배와 이커머스 시장에서 부동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의미 있는 행보"라며 "택배 단가 인상이 표면적으론 택배근로자의 과로 방지 대책을 위한 시설 투자비와 인건비 부담을 덜기 위한 목적이지만, 이면에는 쿠팡의 택배사업 진출과 공격적인 투자 계획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한 실탄 확보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CJ대한통운 택배기사가 고객에게 택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택배기사가 고객에게 택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지난해 8개 브랜드로 시작한 네이버와의 풀필먼트 사업은 올해 100개 브랜드로 확대될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네이버와 신세계, 이마트와의 지분교환으로 CJ대한통운이 참여하는 3~4자 협력관계로 확대가 예상된다"며 "이번 단가 인상으로 급변하는 이커머스와 라스트마일 물류시장에서 선도 업체로 발전하기 위한 초석을 다진 것"이라고 밝혔다.

/한수연 기자(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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