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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200억 달러 투자 반도체 공장 신설


TSMC·삼성에 빼앗긴 반도체 시장 1등 탈환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 발표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팻 겔싱어 인텔 대표는 24일 미국 내 2곳에 200억 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포함해 몇 가지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겔싱어 대표의 이날 발표는 지난 몇 년 동안 밀려나 있던 반도체 산업의 1위 자리를 되찾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팻 겔싱어 인텔 대표가 24일 20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에 2곳의 반도체 공장을 신설하는 것을 포함, 일련의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ARN]
팻 겔싱어 인텔 대표가 24일 20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에 2곳의 반도체 공장을 신설하는 것을 포함, 일련의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ARN]

겔싱어 대표는 취임한 지 한 달밖에 안 됐지만, 회사의 변신을 위해 새로운 전략에 대한 안팎의 요구가 강했었는데, 이에 부응하기 위해 이날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겔싱어 대표는 “혁신과 주도적 제품 생산에 있어서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로 인텔 주가는 폐장 이후 6%가 상승했으며 경쟁 회사인 AMD는 2% 이상 하락했다.

겔싱어 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애플과 주주들의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인텔은 현재 차세대 칩 생산이 늦어지면서 대만의 TSMC와 한국의 삼성에 뒤처지기 시작했다. 또 인텔은 다음 세대인 7나노 칩을 완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아시아의 경쟁 회사들은 이미 인텔의 수준을 넘어선 것은 물론이고, 그보다 앞선 칩까지 개발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인텔의 경쟁 회사들은 월스트리트에서도 인텔을 앞서가고 있다. 지난 2년간 인텔의 주가는 19% 오른 데 그쳤지만 PHLX 반도체 지수는 114%나 폭등했다.

/김상도 기자(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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