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인터파크투어·제주항공 손잡고 전세기 펀딩 개시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와디즈는 인터파크투어, 제주항공과 함께 펀딩으로 전세기를 띄우는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 펀딩은 추석 연휴에 해외를 여행할 수 있는 인터파크투어의 전세기 항공권과 각 지역 소규모 여행사의 현지 여행상품으로 구성됐다.

인터파크투어는 크라우드펀딩의 특징을 살려 다낭·대만·푸꾸옥·보홀·사이판·괌 등 동남아 6개 노선의 전세기 항공권을 출시했다. 노선마다 펀딩 목표 인원 100명이 참여하면 전세기를 타고 여행하는 식이다.

펀딩에 성공했으나 현지 코로나 상황으로 비행기가 출발하지 못할 경우 국내 호텔 숙박권으로 변경하거나 펀딩금 반환을 신청할 수 있다. 서포터 입장에선 인원이 미달돼 여행을 못가거나 취소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부담이 없다.

이번 펀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전세기 항공권은 추석 연휴와 같은 기존 성수기 대비 최대 50% 수준이다. 타인에게 양도도 가능하다.

와디즈 관계자는 "이번 펀딩은 해외 여행이 장기간 중단된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 업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펀딩으로 다양한 도전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