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백신 맞는 문 대통령 "국민들도 안정성 의심 말고 접종 응해달라"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3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에 나서는 가운데 "백신의 안정성에 조금도 의심을 품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 여민1관 영상회의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저와 제 아내도 오는 6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내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며 이같이 밝히고 "국민들께서도 백신의 안정성에 조금도 의심을 품지 마시고 접종 순서가 되는대로 응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대다수 유럽국가들도 접종을 재개했고 우리 질병청도 65세 이상까지 대상을 확대했다"며 "안정성과 효과는 국제적으로 재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신 불안감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는 아예 발붙이지 못하도록 국민들께서 특별한 경계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백신 접종 계획과 관련해서는 "1차 접종대상 전체 신청자 중 이미 93% 이상이 접종을 완료했고, 지난 주말부터는 2차 접종까지 마친 분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백신 수급도 원활히 진행되면서 2분기에는 대상을 대폭 늘려 상반기 중 1200만명 이상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3일 문 대통령 부부와 함께 정상회의 수행이 확정된 인원들이 함께 AZ 접종을 하게 된다. 질병청이 앞서 마련한 필수목적 출국자 예방접종 절차에 따른 것으로 이날은 만 65세 이상에 대한 AZ 접종 첫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