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루트로닉은 레이저, 고주파(RF), 전기근육자극요법(EMS), 고강도 집속초음파(HIFU) 등 다양한 에너지를 활용한 의료기기 전문 기업이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루트로닉은 2019년까지 연구개발과 해외 영업망 강화로 외형 성장에 집중했지만, 지난해부터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4분기는 일회성 환입을 제외하더라도 20%를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만큼 올해는 본격적으로 증익 사이클에 진입할 시기"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루트로닉의 외형 성장은 상반기 HIFU 신제품과 혈고나 치료 신제품, 하반기 체형관리 신제품 출시 등의 제품 다각화 모멘텀에 기인할 것"이라며 "우수한 해외 유통망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한 선진국 시장 정상화의 폭발적인 이연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수익성 개선은 고수익성 신제품과 소모품 매출 증가, 마케팅 비용, 연구개발비 등 판관비 감소를 통한 비용 효율화가 이끌 전망"이라며 "루트로닉은 미용 의료기기 업체의 성공 공식인 소모품 매출 증가와 해외 시장 영향력을 모두 보유함으로써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하나금융투자는 루트로닉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0.4% 늘어난 1천493억원, 영업이익은 176% 증가한 2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미국 지역 매출은 신제품과 더불어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아큐핏과 할리우드 스펙트라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전년대비 37.9% 증가한 465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수익성을 우선시하는 경영 전략에 더불어 외형 성장을 통한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연간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인 16.5%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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