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유안타증권은 올해 들어서만 약 5천억원의 공모주펀드를 판매했다고 15일 밝혔다.
공모주 청약에 지속적으로 자금이 몰리는 시장 환경에서 물량확보 측면에서 장점을 지닌 공모주펀드를 통한 투자전략을 제시하며 우량 공모주펀드를 엄선해 적극적으로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
지난해에도 공모주 투자 수요 증가 속에 다양한 공모주펀드를 판매해 하반기에만 약 7천억 원 넘는 판매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 좋은 운용 성과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가 반영되며 이같은 판매 호조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는 3월 상장 예정인 SK바이오사이언스를 시작으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크래프톤, LG에너지솔루션 등 초대형 공모주 IPO가 예정돼 있어 어느 때보다 공모주펀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크다.
그러나 인기 공모주의 경우 배정물량이 너무 적어 개인들에게는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과 비율 등 물량확보 측면에서 청약 대비 상대적으로 유리한 공모주펀드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최소 청약 주수 이상 신청한 투자자에게 공모주의 50% 이상 균등 배정하는 방식으로 청약 제도가 변경됨에 따라 청약 열기가 뜨거울수록 경쟁률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모주펀드가 한층 주목받고 있다.
신남석 유안타증권 리테일사업부문대표는 "2020년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공모주들이 상장되면서 공모주 시장에 대한 관심과 투자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공모주펀드가 매력적인 금융상품으로 눈길을 끌기 시작해 이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고객 니즈에 최적화한 공모주 투자상품을 선별 제공해 왔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이어 "2021년 역시 역대 최대 수준의 청약증거금 기록을 세운 SK바이오사이언스를 필두로 초대형 공모주들이 연이어 상장 예정"이라며 "이런 시장 트렌드를 감안하면 공모주펀드가 여전히 좋은 대안으로서 꾸준히 관심 갖고 포트폴리오에 꼭 편입시켜야 할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유안타증권은 공모주펀드 투자에 적합한 시장 환경이 이어지는 만큼 고객 니즈에 맞는 경쟁력있는 상품을 지속 발굴해 제공하고 엄격한 사후 관리 등 고객 수익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