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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보보호산업 시장 11조9천억원…전년比 6.4%↑"


과기정통부·KISIA 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 산업 규모가 전년대비 6.4% 성장한 11조8천986억원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14일 '2020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국내 정보보호 기업은 1천283개로 전년에 비해 약 17.3% 증가했으며, 그 중 정보보안 기업은 531개, 물리보안 기업은 752개로 각각 12.3%, 21.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보호 기업 수는 지난 2016년부터 연평균 10.4% 성장률을 보였다.

[자료=과기정통부]

정보보안 산업 매출의 경우 네트워크보안 시스템 개발 부문이 8천259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다.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한 비대면 환경과 재택근무 등의 확산으로 해당 부문의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다음으로 시스템보안 솔루션 개발, 정보유출방지 시스템 개발, 암호·인증 시스템 개발 등 순을 기록했다.

정보보안 산업별 성장률의 경우 보안관리 시스템 개발(11.1%), 네트워크보안 시스템 개발(9.7%), 보안 컨설팅 서비스(9.2%) 등 순으로 집계됐다.

물리보안 산업은 보안용 카메라 제조가 1조3천240억원, 출동보안 서비스가 1조8천888억원으로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열화상 카메라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보안용 카메라 제조의 매출액은 8.3%, 생체인식 보안시스템 제조는 4.4%, 출입통제 장치 제조는 6.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정보보호 산업 수출액은 약 1조9천억원으로 전년대비 8.8% 증가했다. 2019년에 비해 정보보안 산업은 19.5%, 물리보안 산업은 8.0% 올랐다.

정보보안 산업은 네트워크보안 시스템 개발이 531억원으로 가장 높은 수출액을 보였다. 물리보안 산업의 경우 매출 규모와 성장률 모두 보안용 카메라 제조와 보안용 저장장치 제조에서 높았다.

손승현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디지털 경제 가속화와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에 따라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매출과 수출 모두 기대 이상으로 성장했다"며 "올해도 정보보호 산업이 지속성장할 수 있게 정부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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