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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직격한 노웅래 "문 대통령 등에 칼 꽂아…소모품으로 이용 당할 것"


"제3지대와는 맞지 않다…이회창·황교안 전철 밟을 것"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아이뉴스24 DB]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사의를 표명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갖은 반대를 무릅쓰고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은인(문재인 대통령) 등에 칼을 꽂은 배은망덕하고 뻔뻔한 사람"이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특히 노웅래 최고위원은 ""윤 총장은 제2의 이회창, 제2의 황교안이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노 최고위원은 5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가 사의 표명 1시간만에 전격수용한 일에 대해 "아마 문재인 대통령이 인간적인 애증이 있었던 거 아닌가"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인간적으로 본다면 윤석열 총장은 배은망덕한 뻔뻔한, 후안무치한 분"이라며 "오랫동안 한직에 밀려있던 사람을 갖은 반대를 무릅쓰고 검찰총장으로 기용했는데 결국에는 은인 등에 칼을 꽂고, 사퇴한 걸 보면서 대통령이 어떤 감정을 느꼈겠는가"라고 말했다.

노 최고위원은 '윤 총장 지지율이 상당히 놓아 정치적 미래가 밝아 보인다'라는 일각의 전망과 관련해서는 "지지율이라는 건 일희일비하는 것으로 그렇게 따진다면 이낙연 대표는 작년에 40%가 되고 38%로, 사실상 대통령이 되는 게 아니냐라는 평가까지 받은 것 아닌가"라며 "대권 교두보로서의 지지율?, 그건 착각 중의 착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총장은 정치적 한계를 극복 못하고 이회창, 황교안 총리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며 법조인 출신 정치인의 한계를 윤 총장도 넘어서지 못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향후 윤 전 총장의 정치 행보'와 관련해서는 태극기 부대 등 '강경보수 세력'의 지지를 기반으로 '극우 신당'을 추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제3지대나 중립지대는 윤 총장과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윤 전 총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일정 부분 역할을 한 만큼, "(강경보수 세력에게) 소모품으로 이용당하다가 소리없이 사라질 것"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권준영 기자(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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