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보안기업을 발굴해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원태)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증가한 보안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보안 제품 ·서비스 개발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정보보호 제품·서비스를 개발하는 국내기업을 시제품 개발부터 해외진출까지 전주기적으로 지원한다.
최대 2년간 지원할 예정인 사업으로, 올해는 1차년 시제품 개발 비용을 지원하며, 우수 시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 컨설팅, 개발도구 지원 등을 제공한다.
내년 2차년에는 상용화 가능성을 평가해 AI 기반 보안 제품·서비스 제작, 고도화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KISA의 주요 해외 거점 5개국 연계를 통한 글로벌 시장 판로개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와 민간의 매칭펀드 형태로 2년간 최대 10억원을 지원하며, 기업 규모에 따라 지원금 및 민간 부담금 비율이 차등 적용될 예정이다. 기업당 1차년도 최대 3억5천만원, 2차년도 최대 6억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를 통해 참여기업을 모집한 후, 1차 평가에서 30개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2차 평가를 통해 최종 15개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공모기간은 오는 26일까지이며, 공모에 대한 상세정보는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 및 정보보호산업진흥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세 지원 내용 및 신청 방법 등에 대한 안내를 위해 5일 카카오 TV,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AI를 활용하여 악성코드 탐지 등 고유 보안 기술을 고도화하는 분야, 융합 보안 산업별로 발생 가능한 보안 위협을 AI를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분야, AI 역기능으로 인한 문제를 대응하는 분야에 지원할 수 있다.
손승현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정보보호 없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의 성공을 담보할 수 없다"면서 "안전한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인공지능 보안 기술을 통해 이끌고, 신기술 기반의 정보보호 기업이 지속 성장 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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