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는 2004년 설립된 이동체 위성통신 안테나 개발·생산업체다. 해상용 안테나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고, 글로벌 해상용 안테나 시장 점유율은 약 30% 수준이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텔리안테크는 글로벌 저궤도 위성 산업이 개화됨에 따라 해상용 안테나에서 지상용·한공용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선도 저궤도위성사업자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만큼 향후 산업 성장에 따른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고객사 원웹의 저궤도위성 발사가 가속화되며 지상용 VSAT안테나 우선공급자인 인텔리안테크의 수혜가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원웹은 지난해 11월 파산보호절차를 벗어난 후 위성발사 사업을 재개하고 있다"며 "12월 저궤도위성 36기를 추가로 발사하며 110개까지 발사를 완료했고, 올해부터 영국·알래스카·북유럽·북극 등 일부 지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텔리안테크는 원웹과의 안테나 개발 파트너쉽을 체결한 후 원웹 전용 위성 안테나를 개발해 납품 중이며, 올해부터 원웹쪽 공급이 본격화되며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2022년으로 예상되는 원웹의 글로벌 서비스 개시일이 가까워짐에 따라 추가적인 지상용 위성안테나 수주가 예상돼 이에 따른 관련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를 바탕으로 하나금융투자는 인텔리안테크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3.7% 성장한 1천362억원, 영업이익은 374% 늘어난 10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종성 기자 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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