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대신증권은 3일 동원F&B에 대해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가 올해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원F&B는 참치캔, 유제품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원가 상승 시기에 탄력적인 가격 전가가 가능하다"며 "올해 1분기 톤당 투입어가는 1천30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할 것인 데다 8월부터 원유가격 인상이 예정돼 소비자 가격 인상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미유통 부분에서 코로나19 기저효과로 증익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1년 PER은 10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상위 사업자의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견조한 이익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견조한 내식 수요로 외형 성장은 이어갈 가능성이 크지만 올해 상반기 투입어가 부담으로 수익성은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짚었다.
2011, 2012, 2017년의 투입어가 상승 시기와 마찬가지로 참치캔 가격을 인상한다면 일반식품 영업이익은 900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예상이다.
한 연구원은 "2012~2021년 연평균 이익 증가율은 13%로 견조한 이익 우상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역시 코로나19 영향을 낙관할 수는 없지만 단체급식의 계약 단가 인상과 삼조 증설 물량 투입효과, 지난해의 기저효과로 매출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