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여섯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허 회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재임 기간(1977~1987년)을 뛰어 넘게 되면서 '최장수 전경련 회장'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전경련은 26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제60회 정기총회를 열고 허 회장을 제 38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허 회장은 지난 2011년 33대 회장으로 취임한 뒤 10년간 전경련을 이끌어 왔다. 전경련 회장의 임기는 2년으로 무제한 연임할 수 있다.
허 회장은 이날 정기총회에 참석해 "올해 경기 전반으로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한국 경제를 이끄는 경제인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것 같다"며 "함께 힘을 모으면 대안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여러 기업인과 재계 원로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지금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전경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허창수 회장을 재추대하자는데 의견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 회장은 여러 가지로 힘든 환경 속에서 전경련을 잘 이끌었고, 국내외적으로 경제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전경련과 민간 경제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최적임자라는 것이 일치된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사진=정소희 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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