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LG유플러스가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스마트 에너지플랫폼'을 구축한다.
정부가 그린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발주한 '산업단지 스마트 에너지플랫폼 구축 운영 사업'을 수주, 시행자로 참여하게 된 결과다.
LG유플러스는 24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스마트 에너지플랫폼' 발대식을 통해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한 발대식에는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 유정목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장, 현운몽 인천남동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장, 서태범 인하대학교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2022년 말까지 진행될 정부 '스마트 에너지플랫폼 구축사업'은 제조업 근간인 산업 단지의 혁신성장을 위해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을 활용,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환경을 만든다. 정부는 남동·구미·광주·여수 등 7개 거점 산업단지에 스마트 에너지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에너지플랫폼 구축을 담당한다. 그 첫 단계로 '산업단지 공장 에너지 관리시스템(CEMS)'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CEMS는 입주기업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공장 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입주 기업은 서버 등 별도의 물리적인 IT 인프라를 소유하지 않더라도 에너지 관리에 필요한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활용해 입주 기업은 에너지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 비용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입주 기업의 에너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저장·정제·분석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LG유플러스는 입주 기업을 중심으로 에너지 전문기업·기관·대학 등이 참여한 오프라인 에너지협의체 '스마트에너지클러스터'를 구성하고, 산업 단지에 특화된 ICT 기반 에너지 비즈니스를 지속 제공할 방침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 그룹장은 "이번 남동산단의 스마트 에너지플랫폼 구축사업은 그린 산업단지 구현의 초석을 놓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향후 지속적인 공장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저탄소 녹색 그린산업단지를 구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 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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