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음성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가 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럽하우스가 애플 iOS에서만 이용 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성장세라는 분석이다.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는 한국에서만 클럽하우스 다운로드 수가 19만5천 건을 기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클럽하우스는 올해 1월 31일까지만 해도 한국 전체 다운로드 랭킹 921위, 소셜 네트워킹 랭킹 47위에 그쳤다. 지난 7일 소셜 네트워킹 앱 1위에 올라 21일까지 보름 간 1위 자리를 지킨데 이어, 전체 앱 랭킹 1위도 9일부터 17일까지 9일 간 유지했다.
세계에선 지난 16일 기준 810만 건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이달 1일까지 세계 35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나, 영국·독일·일본·터키·브라질 등에서 인기를 얻으며 보름 만에 460만 건이 추가 다운로드된 셈이다.
미국에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스 페이스북 창업자 등이 클럽하우스에 등장하면서 지난 16일 기준 26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일본은 140만 건, 독일은 62만5천 건, 브라질은 45만 건이 다운로드 됐다.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클럽하우스는 글로벌 소셜 네트워킹 다운로드 랭킹에서 왓츠앱과 페이스북에 이어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람들과의 소통 도구로 소셜 앱이 주목받고 있다. 앱애니에 따르면 2020년 소셜미디어 앱에 대한 다운로드는 96억 회로, 총 모바일 사용시간의 45%를 차지했다.
렉시 앱애니 시니어 마켓 인사이트 매니저는 "클럽하우스는 이미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했고 '스냅챗', '틱톡', '트위치' 역시 올해도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소셜미디어 앱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이같은 트렌드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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