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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가상 양자 대결, 안철수 42% vs 박영선 40%…오차 범위 내 '접전'


집권여당 심판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48.5%로 '우세'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왼쪽),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운데), 나경원 전 국회의원. [사진=아이뉴스24 DB]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왼쪽),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운데), 나경원 전 국회의원. [사진=아이뉴스24 DB]

22일 PNR리서치가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지난 18∼19일 서울시민 814명에게 '내일 안 대표와 박 전 장관이 맞붙을 경우 어느 후보를 지지할지'를 물은 결과, 안 대표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1.9%였다. 박 전 장관을 뽑겠다는 응답은 39.9%였다. 2.0%포인트 격차로,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 이내다.

안 대표는 여성(39.5%)보다 남성(44.4%)에게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강동·서초·송파구에서 안 대표(52.2%)가 박 전 장관(30.3%)을 20% 포인트 넘게 앞섰다. 마포·서대문·은평·강서·관악·구로구에서는 박 후보의 지지율(46.1%)이 안 후보(34.8%) 보다 11.3%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8세~20대(46.8%), 60대 이상(41.1%)에서 안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30·40·50대에서는 박 전 장관이 안 대표를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성향별로 사라펴보면, 중도 성향에서 안 대표(48.5%)가 박 전 장관(33.7%)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나경원 전 국회의원이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는 경우에는 박 전 장관이 42.9%로 나 전 의원(38.0%)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전 장관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전 장관이 41.5%의 지지율로 오 전 시장(31.6%)에 10%포인트 가까이 우세했다.

이번 선거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여당 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8.5%,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0.0%로 각각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18~19일 서울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814명에게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무선)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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