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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OTT vs 음악권리단체 '갈등심화' 속 팔짱 낀 정부


김형진 알뜰통신협회장 연임…게임에서도 영화 본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인포그래픽=아이뉴스24]
[인포그래픽=아이뉴스24]

◆ 음악권리자단체 "OTT 육성에 음악산업 희생 강요"

음악권리자단체모임은 19일 OTT 음악저작권 사용료 논란 관련 호소문 발표했다. 해당 모임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매니지먼트연합 등이 포함됐다.

OTT 사업자 연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정 승인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음악 저작물 사용료 징수 규정 개정안'의 '재처분'을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진행 중으로, 이날 호소문은 이와 관련한 음악권리자들의 입장 발표다.

이들은 "OTT 사업자들은 합리적인 논의가 필요한 시점에 언론을 통해 편향된 의견을 공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일방적이고 소모적인 행동을 중단하고 OTT산업과 음악산업의 상생과 협의에 집중할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OTT업체야 말로 거대자본으로 지칭되는 대기업들의 신사업"이라며 "이는 자신의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창작자의 권리를 희생하라는 말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 김범수·김봉진, 韓 '자선자본주의' 바람 분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세계 기부클럽 '더기빙플레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기부 서약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오는 25일엔 기부 관련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임직원 간담회도 연다. 김봉진 의장은 전날 기빙플레지에 재산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서약했다. 업계에선 김범수 의장이 약 5조, 김봉진 의장은 5천억원을 기부할 것으로 전망한다.

두 의장이 부의 대물림으로 인한 상속형 부자가 아니라 자수성가형 창업자라는 점도 대규모 기부 배경으로 꼽힌다. 어려운 시절을 겪으며 '더 나은 사회'에 대한 열망과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갖게 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한국 IT업계에 '자선자본주의(Philanthrocapitalism)'가 화두로 떠오른 분위기다. 따뜻한 자본주의를 일컫는 이 단어는 10년 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전 재산을 기부할 당시 등장해 미 실리콘밸리의 또다른 문화가 됐다.

2021년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정기총회 [사진=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2021년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정기총회 [사진=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알뜰통신협회장 연임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회장 김형진)는 지난 18일 2021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협회 김형진 회장을 비롯해 전체 회원사 대표·임직원 등 약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해 실적·결산보고와 2021년 사업계획·예산안 의결, 차기회장·차기 상근부회장 선출 등의 사안을 의결했다.

우선 현 김형진 회장이 7대 회장으로 재선출돼 향후 2년간 협회 회장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현 황성욱 상근부회장 또한 2년간 연임키로 했다.

협회 2021년 주요 사업계획은 ▲알뜰폰 관련 법제도 개선활동(전기통신사업법 관련 개정 활동·도매대가 관련 고시 개정 활동 등) ▲도매대가 산정 및 건의활동 ▲건전한 생태계 환경조성 ▲소비자 권익증진을 위한 통신민원 제도개선 활동 추진 ▲통신민원 제도개선 자문위원회 활동 참여 ▲개보위 개인정보보호 단체 자율규제 활동 등이다.

◆ IT업계, 상반기 개발·R&D 인력 모집 '박차'

안랩, 셀바스AI, 와이즈넛, 솔트룩스, 이노그리드 등 국내 IT업계가 올 상반기 개발·연구개발(R&D) 인력을 중심으로 한 신입·경력직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이는 최근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해 클라우드 도입이 확산하는 등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각 기업 별로 관련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볼 수 있다.

안랩 관계자는 "전년동기 대비 올 상반기 R&D 경력직 채용 인원 수가 늘었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 챗봇 기업 와이즈넛은 매해 R&D 인력 채용에 집중하고 있으며, 솔트룩스는 올 상반기 최대 100명 규모로 관련 인력을 채용한다.

셀바스AI 역시 AI 관련 R&D 인재 채용을 확대 중이다. 지원자들에게 원활한 지원 절차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채용 사이트인 '셀바스 채용 사이트'를 개시하기도 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이노그리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올해 멀티 클라우드 관련 개발 인력 채용을 대폭 확대했다.

 [사진=에픽게임즈]
[사진=에픽게임즈]

◆ 게임에서 단편 영화제를?

에픽게임즈는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포트나이트'에서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제 '쇼트나이트(Short Nite)'를 개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쇼트나이트'는 포트나이트 파티로얄에서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들을 관람할 수 있는 영화제로, 21일 오전 4시부터 24시간 동안 짧은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30분 간격으로 재상영된다.

포트나이트 이용자라면 별도의 티켓 없이 누구나 파티로얄 빅 스크린에서 관람 가능하며, 화면 속 화면(Picture In Picture) 기능을 이용해 일반 배틀로얄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상영되는 작품들은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후보에 올랐던 작품을 포함해 세계 각지의 명작 단편 애니메이션들로, 대사가 있는 작품의 경우 원하는 언어의 자막과 함께 시청이 가능하다.

◆2021년 모바일 게임 산업 트렌드 살펴보니

모바일 솔루션 기업 아이언소스가 올해 게임 시장을 전망한 '2021 모바일 게임 산업 트렌드' 분석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회사 측은 ▲게임테크의 발전 ▲광고를 통합 수익화 ▲애플의 신규 가이드라인 ▲소셜 기능의 성장세 ▲통합 등을 눈여겨봐야 할 트렌드라고 조언했다.

특히 게임테크 생태계의 새로운 기술과 발전이 게임업계 성장의 기폭제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언리얼, 유니티와 같은 게임 엔진들의 성능이 한층 향상돼 해당 엔진을 활용하는 제품 개발 역량 또한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소셜 기능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앱스토어가 포화하면서 이용자를 더 앱에 오래 유지하는 일이 개발사들의 최우선 순위가 된 만큼, 캐주얼부터 하드코어 게임까지 '액티비티 피드(다른 이용자의 게임 진행 상황을 팔로우하는 기능)', 게임 내 채팅, 친구의 말과 초대를 알려주는 푸시 알림, 길드 등 소셜 메커니즘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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