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하이트진로의 국내 신용등급 전망이 잇따라 상향조정 되고 있다.
18일 한국기업평가는 하이트진로의 회사채 신용등급전망을 기존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한국신용평가도 하이트진로의 등급을 상향한 바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하이트진로의 시장지배력 및 생산효율성 등 사업경쟁력이 강화되는 추세이며, 지난해 큰 폭으로 영업실적이 개선됐고 중기적으로 재무안정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업소용 시장수요가 위축됐지만, 가정 판매 등이 증가하면서 등급이 상향됐다. 또 판매증가 등으로 확대된 현금창출력을 기반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전망되는 부문도 영향을 미쳤다.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2천563억으로 전년대비 10.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4.9% 늘어난 1천98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합병한 2011년 이후 사상 최대치다.
하이트진로 측은 “제품 경쟁력 확보로 맥주와 소주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생산 효율성 개선을 통한 매출액,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김태헌 기자 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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