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두고 "화이자, 모더나 백신에 비해 효력이 월등히 떨어지고 부작용이 심각하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18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근 외신 보도에 의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효력 면에서도 화이자나 모더나에 비해서 월등히 떨어진다"며 "각 나라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보면 부작용이 심각해서 프랑스, 독일, 스웨덴 등에서 접종이 밀려나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현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고열과 구토증, 경련 등 부작용이 발생한다는데 정부는 이런 측면에 대한 검증을 제대로 하는지, 국민들이 백신 불신으로 접종을 거부할 경우 어떻게 대처할지, 국민에게 백신 선택권을 부여할지 등에 대해서 철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정부가 다른 나라의 백신 접종을 보고 효과가 안전한지 본 다음 백신을 접종하는 게 좋다고 해명해왔다"며 "지금 와서 이걸 어떻게 평가하는지 정부는 국민에게 분명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고 거듭 강조했다.
식품의약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17일 국내사용 승인 절차를 완료했다.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승인이 이뤄진 78만명분을 통한 백신 접종에 착수한다.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다. 임상결과가 부족한 65세 이상에 대해서는 접종이 보류된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