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해도 향후 시장 독점으로 인한 요금 인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요금은 기본적으로 국토교통부에서 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검토할 것"이라며 "지난해 11월16일 김상도 항공정책실장이 공식적으로 과도한 운용이나 인상하면 적정수준으로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고, 국토교통부에서도 과도한 인상 상승이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는 윤두현 국민의 힘 의원의 지적에 따른 설명이다. 윤 의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통합에 따른 독점기업 탄생으로 가격결정권이 회사로 가면서 요금이 오르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행기 요금은 정찰제가 아니고 성수기 비수기로 나눠 팔 때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며 "하한선을 올리면 가격 부담이 늘어난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망하게 할 순 없으니 결합을 해서 회사를 살리는 건 좋은데 정부가 독점을 인정해서 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원론적으로 말하지 말고 심각하게 다뤄달라"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항공비의) 가격 체계가 복잡해서 저희가 사전적으로 예단해 설명하기 어렵다"며 "결국 항공 노선이 여러 항공사가 취항하면 경쟁이 심해 자율적으로 운송료를 올리기 어렵고 특정 노선, 단독 노선은 (요금 인상 등) 그럴 가능성이 있지만 항공운수당국이 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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