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앞세워 지난해 최대 실적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에 힘입어 그라비티가 5년 연속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라비티는 2020년 잠정 연결 매출 4천60억원, 영업이익 88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47%, 80.70% 증가했다. 이는 상장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라비티의 연간 실적은 2016년 흑자전환 이래 5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4분기 잠정 연결 매출은 1천120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21% 1천400% 증가했다.

2020년 연간 실적에는 지난해 7월 국내 론칭한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10월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선보인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 실적이 반영됐다.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은 대만, 홍콩 양대 마켓 매출 1위, 마카오 구글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라비티는 올해에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신규 타이틀을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2021년 상반기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일본에 론칭하고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을 동남아 지역에 선보인다. 또한 오는 3월 23일에는 '더 라비린스 오브 라그나로크'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지역에 서비스한다. '더 로스트메모리즈: 발키리의 노래'는 2021년 하반기 태국에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