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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에프앤비, 지난해 영업익 410억…창사 최대 실적 달성


가맹점 매출 기준 사상 첫 1조 돌파…"올해도 달린다"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지난해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의 직상장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가 실적에서도 '겹웃음'을 지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천476억 원, 영업이익 41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 영업이익은 4% 늘었다.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상장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가 역대 최대 실적이라는 '겹경사'를 맞았다. [사진=교촌에프앤비]
지난해 상장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가 역대 최대 실적이라는 '겹경사'를 맞았다. [사진=교촌에프앤비]

가맹점 기준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었다. 폐점은 단 1곳 전체 가맹점 수(1천269개) 대비 폐점률은 0.08%에 그쳤다. 가맹점당 매출도 19년 대비 14%가 성장했다. 가맹점 매출 증가는 비대면 시대 배달 수요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2020년 교촌치킨 전체 가맹점의 배달 매출은 19년 대비 21% 상승했다.

늘어나는 치킨 수요에 대응한 중대형 매장 전환 전략도 통했다. 지난해 중대형 매장으로 전환한 106개 점의 치킨 판매량은 전환 전보다 26%가 늘었다. 코로나 19로 인한 홀 영업 제한을 감안하면 매장 전환에 따른 주방 인프라 확대가 배달 수요 증가에도 주효했다는 평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중대형 매장 전환을 통한 매장당 생산량 증가로 성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홀 영업 정상화까지 이어지면 중대형 매장은 국내 치킨 사업의 구조적 성장을 가져올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가맹점 주문 물량 증가에 대비한 본사 물류 센터도 증설된다. 상반기에는 수도권 물류센터와 남부(김해)물류센터가 완공 예정이다. 평택에 위치한 수도권 물류센터의 경우 부지 5천평 규모로 기존보다 2배 이상 높아진 일 평균 200톤 이상의 물량을 수용할 수 있다.

교촌에프앤비 수도권 물류센터 전경. [사진=교촌에프앤비]
교촌에프앤비 수도권 물류센터 전경. [사진=교촌에프앤비]

교촌에프앤비는 물류시스템 확충으로 국내 치킨 사업뿐만 아니라 HMR 등의 신사업 등 전 사업부문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미뤄졌던 해외 진출도 본격 추진해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교촌에프앤비의 해외 사업은 약 12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코로나19 영향에도 전년 대비 약 35%가 증가했다. 현재 6개국 42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상반기 내 싱가포르, 중동 및 아프리카 9개국 진출 계획 중이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2021년은 창사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교촌 제 2의 도약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라며 "인프라 확대를 통한 국내 치킨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 사업 성장으로 글로벌 종합식품외식 기업의 비전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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