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찰에 따르면 살인 등 혐의로 구속된 친모 A씨는 조사에서 친부와 오래 전 헤어진 까닭에 애를 키우기 힘들어 홀로 남겨두고 떠났다고 진술했다.
A씨는 6개월 전 숨진 딸 B양을 방치해 둔 경북 구미 빌라 인근으로 이사했으며 다른 남성 사이에서 아이를 낳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양으로 매달 양육수당과 아동수당을 챙겨왔으며, 평소 가족에게 B양과 함께 사는 것처럼 속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양이 살해된 것인지 방치된 채 굶어 사망한 것인지 등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B양은 지난 10일 오후 3시께 구미시 상모사곡동 한 빌라에서 아래층에 사는 A씨 부모에 의해 발견됐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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