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 폐렴으로 투병생활을 해온 백 소장이 이날 오전 영면했다.
백 소장은 지난 1974년 유신 반대를 위한 1백만인 서명운동을 주도했고, 이로 인해 긴급조치 위반으로 투옥됐다.
또 1979년 YMCA 위장결혼 사건과 1986년 부천 권인숙양 성고문 폭로 대회를 주도해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1987년 대선 당시 독자 민중후부로 출마해 김영삼‧김대중 후보 단일화를 호소하며 사퇴했다. 이어 1992년 대선에도 출마하기도 했다.
백 소장은 소설과 수필집을 냈으며,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의 가사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백 소장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호실이며,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7시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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