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영림원소프트랩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1%, 1.6% 늘어난 426억 원, 43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8.2% 증가한 504억 원, 영업이익은 36.8% 늘어난 59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영립원소프트랩은 올해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추가 성장의 한 해를 맞이할 것"이라며 "ERP 시스템의 경우 경쟁업체 대비 높은 연구개발(R&D) 투자에 따른 기술적 우위를 보이고, 1인 컨설팅POM 구축 컨설팅 방법론 등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포지션 측면에서 중견기업 위주로 다양한 산업별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주요 고객군은 IT, 자동차, 식품, 제약, 금융, 공공 등 다양하다"며 "해외 ERP 공급업체에 대응한 중견기업 위주의 포지셔닝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의 해외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박 연구원은 "해외 ERP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며 "일본은 2017년 현지법인 설립 후 2019년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10곳과 파트너쉽을 체결했고, 인도네시아도 2018년 클라우드 ERP 제품을 런칭해 시장점유율 5% 확보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영림원소프트랩의 주가는 지난해 8월 코스닥 상장 후 박스권 내에서 횡보하고 있는데, 소프트웨어 업종이 전반적으로 소외되며 상대적으로 주가가 부진한 상황"이라며 "현재 주가는 양호한 실적과 강력한 고객기반을 감안하면 언제든 레벨업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김종성 기자 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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