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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구조적 한계에 실적개선 기대 제한-NH證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SPC삼립에 대해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으로 기대감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8만 원을 모두 유지했다.

SPC삼립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6천751억 원, 영업이익은 17.6% 증가한 217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다만 맥분 부문은 우호적인 환율에도 글로벌 밀 가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이었고 휴게소 등은 코로나19의 타격을 받았다"고 짚었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19 타격이 컸기 때문에 올해에는 외식과 휴게소 부문의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대부분의 품목들이 전방산업 영향을 크게 받고 있어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력과 제품력 대비 실적 개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최근 곡물 가격 상승으로 베이커리 사업부에 가격인상 모멘텀을 기대할 순 있지만, SPC삼립의 맥분 사업부는 밀 가격이 상승했을 때 가격을 전가하기 어려워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외부 고객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프로모션 비용이 계속 지출되고 있단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비용은 지출되고 있지만, 시장 지배력이 약하기 때문에 상위 사업자 대비 가격 전가력이 낮다"며 "그러나 높은 내부거래 비중과 구조적인 이익 개선 한계성 등으로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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