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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순이익 6.3% 증가…코로나19에도 역대 최대 실적


계열사별 실적은 희비 엇갈려 전북은행·JB우리캐피탈 순익 증가…광주은행 감소

JB금융 본사 전경  [사진=JB금융 ]
JB금융 본사 전경 [사진=JB금융 ]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JB금융지주가 지난해 순이익이 6.3% 성장하며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JB금융은 8일 지난해 지배주주 기준 연결 순이익이 3천635억원으로 전년보다 6.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654억원을 벌어 지난해 3분기보다 38% 급감했지만 전년도 4분기보다는 37.4% 급증한 성적이다.

이에 JB금융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경상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1조2천600억원으로 전년보다 2.2% 증가하는 사이 비이자이익은 9천390억원으로 동기간 51%나 급증했다.

비이자이익 중 수수료이익이 6천530억원으로 같은 기간 25.4% 증가했다. 리스이익은 5천840억원으로 10.7%, 유가증권관련이익은 4천520억원으로 65.1% 각각 늘었다. 카드관련이익은 4천370억원으로 0.5% 감소하면서 제자리 수준을 유지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1천949억원으로 1년새 34% 급증하면서 부담이 커졌다.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지난해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등 계열사들이 쌓은 코로나19 관련 충당금은 516억원이다. 이외에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인수금융 채무불이행과 관련한 충당금도 쌓았다.

일반관리비는(판매관리비)는 지난해 6천895억원으로 3.8% 증가하는데 그쳤다. 법인세 부담도 731억원으로 전년보다 39.7%나 급감하면서 순이익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됐다.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는 각각 10.1%과 0.77%를 기록하며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의 잠정치는 10.05%로 전년대비 0.38%포인트 상승했다. BIS(국제결제은행) 비율 잠정치 역시 0.06% 포인트 개선된 13.22%를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말 기준 0.67%로 전년말보다 0.21% 포인트 개선됐다. 연체율도 1년새 0.09% 포인트 개선된 0.57%를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실적 희비는 엇갈렸다. 전북은행의 순이익은 별도기준 1천241억원을 벌어들여 전년보다 13.4% 성장했지만 광주은행은 별도기준 1천602억원으로 7.5% 감소했다. JB우리캐피탈의 연결기준 순이익은 1천32억원으로 1년새 26%나 급성장했다. JB자산운용은 2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해외 실적은 그리 좋지는 않다. JB금융이 OK금융그룹과 함께 인수한 캄보디아의 프놈펜상업은행의 순이익은 200억원으로 3.2% 감소했다.

취임 이후 매 분기 그룹 실적발표 행사에 참석한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내외 경제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과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해 그룹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 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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