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통신칩 업체 퀄컴이 지난 1분기(2020년 10~12월)에 5G 아이폰용 통신칩 공급 증가로 순익이 2.7배 늘었다.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퀄컴의 1분기 매출은 82억3천만달러로 전년대비 62% 늘었다. 애플 아이폰용 5G 통신칩의 공급량이 대폭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분기 순익은 24억5천500만달러로 전년대비 2.7배 커졌다.
반도체 판매 부문 매출은 65억3천3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82% 늘었다. 애플과 법정 소송이 중단된 후 통신칩 납품이 재개되면서 반도체 매출이 다시 증가했다.
지적 라이선스 부문 매출은 16억6천만달러로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이번 분기는 수요증가에도 위탁생산 공장이 이를 따라 잡지 못해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최근 위탁생산 업체의 반도체 생산차질로 일부 자동차 제조사는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차량 생산 속도를 늦췄다. 또한 중국 화웨이에 5G칩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한 것도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퀄컴은 매출과 순익의 증가에도 시장 기대치를 밑돌아 주가가 7% 하락했다. 퀄컴의 2분기 매출은 72억~80억달러로 예상됐다. 이는 전년대비 38~53% 증가한 것이다.
퀄컴은 2021년 5G폰 출하대수를 전년도보다 2~2.2배 늘어난 4억5천만대~5억5천만대로 예상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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