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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김명수 직격 "정치권력에 굴복한 충견…뻔뻔함은 진보 유전자인가"


"사법부 수장으로서 이미 신망과 존경을 잃은 사람…창피하고 참담할 뿐"

김근식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사진=정소희 기자]
김근식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사진=정소희 기자]

5일 김근식 교수는 "더 가관인 것은, 당장 사퇴도 모자랄 판에 '송구하다'며 끝까지 자리를 버텨보려는 비겁함"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는 "대법원장이 공개적으로 거짓말을 한 것만으로도 사퇴가 마땅합니다"라며 "탄핵 발언 한 적 없다고 야당의원 질의서에 공식답변까지 하고 하루만에 거짓이 들통난 겁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2010년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는 박연차 회장과의 만남을 거짓말한 게 들통나서 사퇴했습니다"라며 "4년 전 기억을 부인한 것인데도 자진사퇴했습니다"라고 과거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김명수는 고작 9개월 전인데도 기억이 불분명했다는 변명으로 자리를 버티려 합니다"라며 "온갖 창피에도 끝까지 자리를 버티는 뻔뻔함은 조국, 윤미향, 남인순을 이어 진보진영의 유전자입니까?"라고 비꼬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법부 수장으로서 이미 신망과 존경을 잃은 사람입니다. 채동욱도 거짓말한 게 드러나자 곧바로 사퇴했습니다"라며 "거짓말을 하고 들통나자 아무일 없다는 듯이 기억이 잘못되었다고 뭉개고 넘어가려는 뻔뻔함의 극치"라고 직격했다.

끝으로 김 교수는 "정의(justice)를 세워야 할 대법원장이 이 정도까지 파렴치할 수 있습니까?"라며 "창피하고 참담할 뿐입니다"라고 일갈했다.

그는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김 대법원장을 비호하는 정부여당 정치인들을 향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김 교수는 "김명수의 비열함과 거짓말이 들통났는데도 민주당은 우상호, 홍영표, 전재수 등이 총출동해서 임성근을 공격합니다"라며 "사법부 독립은 팽개치고 정치권력에 굴복해 법관을 탄핵의 제물로 갖다바친 김명수의 비겁함에는 침묵한 채, 대화를 몰래 녹음했다는 임성근의 태도를 비난합니다"라고 현 상황을 짚었다.

"본말전도에 적반하장입니다. 가리키는 달은 안보고 손가락만 물어뜯는 비열한 짓"이라며 "자신의 죄는 덮고, 죄를 폭로한 사람을 오히려 범죄로 몰아세우는 건 과거 독재권력의 전형적 수법"이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이어 "1992년 대선 직전의 초원복국집 사건이 대표적입니다"라며 "김영삼의 당선을 위해 부산 지역 기관장들이 총출동해서 지역감정조장과 관권선거개입을 모의한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당시 정권은 모임을 도청한 통일국민당을 거꾸로 범죄자로 몰아 기소했습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독재정권이 안하무인격으로 죄를 상대방에 덮어씌운 것"이라며 "탄핵감인 김명수는 놔둔채, 녹음했다는 이유로 임성근만 인신공격하는 민주당, 그들이 맞서 싸웠던 과거 독재정권의 못된 행태와 판박이"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욕하면서 배운 겁니까? 아니면 본래 진보정권의 속성이 독재정권과 쌍생아인 겁니까?"라고 덧붙였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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