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내년초 선보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헤드셋에 고성능 듀얼 8K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디인포메이션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의 VR/AR 헤드셋은 손동작을 감지할 수 있는 12개 이상 카메라를 탑재하고 초고해상도 듀얼 8K 디스플레이와 눈동자 초점 추적 기술을 내장한다.
VR/AR 헤드셋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 등이 십여년전부터 차세대 플랫폼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구글과 MS는 개인용 AR 헤드셋보다 기업용 제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MS의 홀로렌즈2는 3천500달러에 산업 현장용으로 공급되고 있다. 애플 VR/AR 헤드셋은 각각 디스플레이에 8K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2K 디스플레이의 MS 홀로렌즈2보다 뛰어난 해상도를 구현한다.
여기에 메시재질을 채용하여 교환 가능한 헤드밴드로 만들어져 착용감을 한층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제품은 에어팟 프로처럼 공간 오디오 기술을 활용해 가상 서라운드 음향을 만끽할 수 있다.
다만 애플이 VR/AR 헤드셋의 판매 가격은 3천달러로 비싼 편이다. 애플은 이 제품을 틈새시장용 제품으로 보고 프리미엄 가격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애플은 출시 첫해에 VR/AR 헤드셋의 25만대 공급을 내부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애플은 고가 VR/AR 헤드셋과 달리 저렴한 AR 클래스를 2024년에 패션 아이템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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