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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조 "P플랜 돌입하면 경영정상화 적극 협조"


임금 50% 지급 유예는 조합원 의지…정부와 채권단 자금지원 기대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전경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전경 [사진=쌍용자동차]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쌍용자동차 노조가 단기법정관리인 P플랜에 돌입하게 되면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쌍용차노조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P플랜 회생절차가 진행된다면 안정된 노사 관계를 기반으로 새로운 투자자가 하루 빨리 결심할 수 있도록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협력업체의 부품자재대금을 우선 지급하기 위해 노동자의 임금 50%를 2개월간 유예했다"며 "노동자들의 선제적 희생은 협력 업체와 더불어 생존하겠다는 절박함에서 비롯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조는 "11년만의 회생절차 신청에도 불구하고 총고용 정책기조로서 차분히 대응하는 것은 노사충돌로 사회적 갈등이 표면화될 경우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국민들에게 또 한 번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11년 무쟁의를 실천한 성숙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노동조합은 최대한 인내하며 매각 성공을 위해 최대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일권 노조위원장은 "지난 11년 연속 국민들과 약속한 사회적 합의를 지켰듯 다시 생존의 기회가 온다면 소형 SUV 시대를 연 티볼리처럼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차량개발로 보답할 것"이라며 "기간산업보호를 위해 정부와 채권단은 쌍용차와 부품협력사에 대한 자금지원 등 실질적 해법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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