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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펙스비앤피 주주연대, 임시주총서 표대결 예고…무상감자 등 막는다


임시주총 안건 부결시킨 뒤 경영정상화 나설 예정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슈펙스비앤피 소액주주연대가 오는 9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진과의 표대결을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4일 소액주주연대는 이번 임시주총에 대한 위임장을 소액주주들로부터 위임받겠다고 밝혔다. 슈펙스비앤피는 지난해 10월 주요임원의 불법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어 현재까지 거래정지 중이다. 이에 소액주주들은 연대를 구성하고 주주제안을 통하여 부실 경영에 책임이 있는 일부 경영진에 대해 해임을 요구하고 있다.

정우영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임시주총을 통해 무상감자(10대 1) 안건이 통과될 경우 기존 주주가치는 크게 훼손될 것"이라며 "이외 사측이 상정한 이사 선임과 정관변경 안건도 경영진의 입맛대로 회사를 운영하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앞서 소액주주연대는 지난해 12월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 슈펙스비앤피 대표 외 1명에 대한 이사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대주주의 일방통행에 제동을 걸고 나선 상황이다.

소액주주연대는 사측이 임시주총을 개최를 공지한 뒤 의결권 수거업체를 고용해 주주를 방문해 '실질심사 대응팀'이라는 명함을 주면서 주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사측 위임장 수거인원들은 무작정 회사나 집으로 주주들을 방문해 감자를 찬성해야 거래가 재개된다는 발언을 하고 있다"면서 "현 경영진은 3년간 전환사채만 7천만주 이상 발행해 주주들에게 물량부담을 떠넘기고, 급기야 횡령배임으로 3천원이 넘던 주가는162원까지 하락하는 등 현재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임시주총에서 사측의 무상감자·정관변경·이사선임 안건을 부결시켜 주주 권익을 보호하겠다"면서 "이후 정기주총에서 지배구조를 개편해 경영을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기자 eh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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