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컴로보틱스는 휴먼케어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 멘큐와 홈서비스 로봇의 실버케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실버케어용 인지재활 로봇을 공동 개발한다. 한컴로보틱스의 홈서비스 로봇 '토키'에 고령자의 음성 데이터를 반영해 인공지능(AI) 기술을 고도화하고, 멘큐의 치매 예방 솔루션 '브레인닥터'도 접목할 계획이다.
2016년 설립된 멘큐는 국내 치매 전문가와 함께 브레인닥터를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치매 환자에게 주의 집중력, 시공간 능력, 기억력, 집행능력, 언어능력, 계산능력, 소리인지력 등 7가지 인지능력을 개발해준다. 중증 이상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초급부터 상급까지 5단계 두뇌학습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으로 양사는 보건소와 치매안심센터 등 관련 기관들과 사용자의 인지, 심리 상태를 토키로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비대면 케어 서비스 플랫폼 구축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
한컴로보틱스 관계자는 "고령화에 따른 사회 구조의 변화로 로봇을 활용한 실버케어 산업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며 "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 확보에 집중, 로봇의 활용도를 더욱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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