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퀄컴이 4세대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플랫폼을 공개했다. 차세대 자동차를 위한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퀄컴은 27일 '오토모티브를 재정의하다 : 기술 쇼케이스' 행사 비대면 개최하고 차세대 디지털 콕핏 솔루션 '4세대 퀄컴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콕핏 플랫폼'을 공개했다.
오토모티브 디지털 콕핏은 중앙 컴퓨팅 통합에 수반되는 복잡성, 비용 및 수요에 입각해 영역 전기(E/E) 컴퓨팅 아키텍처로 진화하고 있다. 4세대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플랫폼은 이러한 영역 아키텍처로의 전환을 돕기 위한 동종의 다목적 솔루션으로 설계됐다.
고성능 컴퓨팅, 컴퓨터 비전, 인공지능(AI) 및 다중 센서 처리를 위한 중앙 허브 역할을 하며, 해당 영역 및 도메인에 대한 컴퓨팅, 성능 및 기능적 안전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유연한 소프트웨어(SW)로 구성했다.
나쿨 두갈 퀄컴 테크날러지 수석부사장 겸 오토모티브 총괄은 "디지털 콕핏은 고객들에게 독특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자동차 제조업계의 꾸준한 수요 증가를 충족하기 위한 기술"이라고며, "퀄컴의 4세대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플랫폼을 통해 운전자와 탑승자를 위한 엔터테인먼트와 상황 인식 경험을 재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업계에서 가장 진일보한 디지털 차내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규 디지털 콕핏 플랫폼은 높은 확장형으로 '퍼포먼스, 프리미어, 파라마운트' 등 기본에서 고급, 최고급 플랫폼을 지원한다.
5나노미터(nm) 공정 기술에 기반해 생산된다. 저전력과 열 제어 성능을 갖춘 차세대 조종석에 장착된다. 시스템온칩(SoC)을 탑재해 자동차 제조사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4세대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디지털 콕핏 플랫폼은 6세대 퀄컴 크라이요(Kryo) CPU, 퀄컴 헥사곤 프로세서, 멀티코어 퀄컴 AI 엔진, 6세대 퀄컴 아드레노GPU, 퀄컴 스펙트라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ISP)를 내장했다.
퀄컴 카-투-클라우드 서비스는 소프트 SKU 기능을 내장해 차량의 배포 이후 수명주기에 따라 최신 기능 및 성능을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공지한다.
신규 디지털 콕핏 플랫폼은 소프트웨어 확장성과 유연성을 통해 하이퍼바이저와 컨테이너 소프트웨어 구성에서 다수의 실시간 고급 운영 시스템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클러스터, 콕핏, 증강현실 헤즈업 디스플레이(AR-HUD), 인포테인먼트, 뒷좌석 디스플레이, 전자거울, 그 외 차내 모니터링 서비스를 포함한 다수의 엔진제어유닛(ECU)와 도메인 통합을 지원한다. 운전 녹화와 감시 기능을 아우르는 영상 처리 기술도 장착했다.
새로운 디지털 콕핏 플랫폼은 2022년 생산시작(SOP)을 목표한다. 광범위한 자동차 산업 기업들은 올해 2분기 제공 예정인 '4세대 퀄컴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개발 플랫폼'을 통해 솔루션을 평가하고 시연 및 개발이 가능하다.
통합 오토모티브 플랫폼은 80억 달러(한화 약 8조8천억원) 이상의 주문량을 바탕으로 텔레매틱스, 인포테인먼트 및 차량 내 연결성 등의 분야를 총망라했다. 25개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 가운데 20개사에서 인포테인먼트 및 디지털 콕핏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 무선 플랫폼 기반 커넥티드 차량 5G 모멘텀 가속화
퀄컴은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4G 및 5G 플랫폼을 활용해 자동차 제조사들이 4G LTE 및 5G 커넥티드 서비스에 기반한 안정적인 프리미엄 운전 환경에 대한 수요 증가를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4G 및 5G 플랫폼은 통합 셀룰러 기술기반 차량사물통신(C-V2X), 와이파이, 블루투스 및 정밀한 위치기반 기술을 사용해 차량과 클라우드 간, 차량 간, 또한 주변 환경에 연결하는 동시에 고급 차내 운전 환경, 커넥티드카 서비스, 한층 더 강화된 안정성 및 자율성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퀄컴은 "텔레매틱스 및 무선 자동차 연결 분야 반도체 공급 1위 기업으로 15년 이상 자동차 산업을 위한 기술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라며, "현재 대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텔레매틱스, 인포테인먼트, 커넥티비티 및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 퀄컴의 자동차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광범위하게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내장형 셀룰러 통신을 적용한 전체 판매 차량 비율이 2015년 20%에 머물던 것에 비해 2027년에는 약 4분의 3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선 LG전자 상무는 "LG와 퀄컴은 모바일 혁신 리더로 5G 자동차 플랫폼 분야에 특히 중점을 두고 자동차 산업에서 수십 년에 걸쳐 축적한 연구개발 경험을 적용하고 있다"며, "커넥티드카 부문에서 퀄컴과 오랜 기간 맺은 협력을 바탕으로 자사는 완전한 5G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퀄컴은 2000년대 초반 자동차 사업에 진출했으며, 퀄컴 테크날러지는 2013년 커넥티드카에 4G LTE 솔루션을 최초로 제공한 업체 중 하나다. 현재 1억 5천만 대 이상의 차량이 퀄컴 오토모티브 와이어리스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나쿨 두갈 수석부사장은 "퀄컴 테크날러지는 혁신을 이끄는 기업으로서 첨단 인포테인먼트와 텔레매틱스 시스템은 물론 커넥티드 운송의 잠재력을 실현시키는 4G 및 5G 플랫폼을 설계함과 동시에 차량 안전과 자율성을 개선하겠다는 약속을 지켜 왔다"고 자신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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