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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 상가 주목…길목상권 갖춘 ‘스퀘어128’ 병·의원 임대·분양


[아이뉴스24 이도영 기자] 상가 분양시장에서 건물 전체를 특정 업종으로 구성해 콘셉트 특화를 실현한 상가들이 높은 선호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사회적 화두로 자리 잡은 코로나19의 백신과 치료제 개발 등 메디컬분야에 대중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전문 메디컬 센터 등이 상종가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 전문성을 강조한 신축상가들이 불황기의 상가 시장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KB금융그룹 경영연구소가 부동산중개업소 대표 206명 대상으로 한 상업용 부동산 동향조사에 따르면 물류센터나 데이터센터 등 전문유형별 수요는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저금리와 시중 유동성 확대, 주택 안정화를 앞세운 부동산 정책 등으로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한 자금이 상가를 위시한 상업용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현상과 맞물려 병·의원들로만 신축 상가 전체를 구성한 이른바 메디컬센터 건물들의 분양이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퀘어128’ 조감도
‘스퀘어128’ 조감도

서울 강남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하루 방문고객 2만명을 상회하는 상권이자 서울에서도 성공적인 전통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남성사계시장 내에 들어서는 스퀘어128은 최근 준공을 끝내고 병•의원 임대와 분양에 돌입했다.

이미 내과, 통증신경외과, 치과 등 3개 진료과목과 약국은 개원이 확정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스퀘어 128이 호응을 얻고 있는 요인은 평일과 주말 구분없이 항상 붐비는 주 7일 상권이라는 점이다.

대단지 아파트를 포함 주변 2만여 배후세대와 1일 승하차 인구가 9만 명에 달하는 이수역(7호선)과 총신대입구역(4호선)의 더블역세권을 끼고 있는 길목 상권으로 대중교통과 도보이용자가 다수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체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한 서울대 건축과 출신의 임지환 건축사가 대표로 있는 제로투엔이 설계를 담당한 스퀘어128의 외관과 특화된 설계는 전통시장 내에서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시간대별로 빛의 각도에 따라 변하는 외관과 건물 중심부에 위치한 지하 선큰은 지하층에서 지상층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스퀘어128은 이미 개원이 확정된 진료과목 외에 피부과, 비뇨기과, 안과, 이비인후과를 입점우대 과목으로 선정하고 상담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입점하는 병•의원에게 임대료를 지원하는 렌트프리 및 인테리어 지원 등의 특별혜택도 부여한다.

스퀘어128 관계자는 “전통시장 내에 들어선 프리미엄 메디컬 빌딩은 시장상권과도 상호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중·장년층이 주로 운영하는 시장 상인들에게도 가까운 곳에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퀘어128은 건물 1층에 상담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방문예약을 통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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