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국민의힘이 서울시 공무원 성폭행 사건 1심 재판부의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실 인정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지금이라도 서울시장 무공천을 선언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5일 "어제 법원이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의혹 피해자의 별건 사건 판결 과정에서 박원순 전 시장이 피해자에 가한 성추횅 사례를 적시하고 인정했다"며 "민주당이 애써 감추려던 성추행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무려 5개월만에 드러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둘러싼 민주당의 행태는 목불인견 그 자체"라며 "여성계 대모라 불려온 남인순 최고위원이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으로 폄훼하며 2차 가해를 서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원순 전 시장측에 피해자의 고소사실을 유출한 점도 밝혀졌지만 남인순 최고위원은 사과는커녕 궤변만 늘어놓고 있다"며 "민주당은 당헌(소속 선출직 공직자의 중대 비위 행위로 보궐선거가 치러질 경우 공천하지 않는다는 조항) 개정으로 서울시장 후보들의 출마의 길을 열었다"고 비판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박원순 전 시장의 직원 성추행 사실을 법원이 인정한 이상 이제는 어떤 변명도 통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남인순 최고위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고 지금이라도 서울시장 무공천을 선언한 후 피해자에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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