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CES 2021'에서 신제품을 공개하며 경쟁사 인텔과의 기술 격차를 강조했다.
리사 수 CEO는 12일(미국 현지 시간) CES 2021 기조연설자로 나서 사용자의 일상생활과 업무 환경 등을 개선해 줄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특히 리사 수 CEO는 환한 파란색 옷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통상 AMD를 대표하는 빨간색이나 어두운 색상 옷을 주로 입었는데, 이번에는 파란색으로 맞춘 재킷과 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파란색은 인텔을 상징하는 색으로, 인텔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리사 수 CEO는 라이젠 5000 시리즈를 발표하며 인텔과의 성능을 비교하기도 했다. 라이젠 7 5800U가 인텔 코어 i7-1185G7보다 PC 마크 생산성은 18%, 어도비 프리미어 비디오 인코딩은 44%, PC마크 앱은 7%, 블랜더 3D 레이 트레이싱은 39% 높다고 강조했다.
AMD는 재택근무와 원격 교육이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차세대 모바일 PC 컴퓨팅에 필요한 '젠 3' 코어 기반의 AMD 라이젠 5000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신규 모바일 프로세서 제품군은 울트라씬 노트북 전용 AMD 라이젠 5000U 시리즈 프로세서, 게이밍 및 크리에이티브 워크로드를 위한 AMD 라이젠 5000H 시리즈 프로세서 등 2종이다.
코드명 '밀란'으로 불리는 서버용 CPU 에픽 프로세서도 최초로 소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미국 등 160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용되는 WRF 모델이 등장했다. 리사 수 CEO는 32코어의 밀란 프로세서가 인텔 제온 골드 6258R 프로세서와 비교해 68% 빠르다고 강조했다.
리사 수 CEO는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기반 환경으로의 전환이 점차 빨라지는 가운데 AMD는 소비자들의 생산성, 학습, 상호 간 연결, 엔터테인먼트를 지원하는 제품과 서비스 제공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AMD는 주요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PC, 게이밍,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의 가능성을 지속해서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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