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보름 전 실종된 중증 자폐장애 20대 남성의 점퍼가 한강변에서 발견돼 경찰이 일대 수색에 나섰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고양경찰서는 전날 오후 2시 50분께 김포대교 근처 물가에서 실종된 발달장애인 장준호씨의 짙은 남색 점퍼를 찾아냈다.
점퍼가 발견된 곳은 둘레길을 벗어난 인근 출입제한 구역 내 한강변으로, 장씨 실종 지점으로부터 약 100m 떨어진 곳이다.
그는 키 173cm, 몸무게 108kg으로 체구가 큰 편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는 없지만 상대방이 하는 말은 대부분 알아들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장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4시 30분께 고양시 평화누리길 행주산성둘레길 일산‧파주 방면에서 어머니와 인적이 없는 길에서 산책 중 갑자기 어머니를 앞질러 뛰고 숨기를 반복하다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사에서 장씨가 실종된 인근 현장과 다른 산책로 출입로 CCTV에는 장씨의 모습이 포착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장씨의 옷이 발견됨에 따라 병력 250여명을 투입해 발견지점 일대를 수색 중이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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